[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삼성의 갤럭시 S23 울트라가 성능으로 맞붙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GSMARENA'는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갤럭시 S23 울트라의 모든 것을 비교한 결과물을 공개했다.

매체는 두 제품의 크기, 디스플레이, 배터리 수명, 충전 속도, 스피커, 카메라 등 모든 방면을 비교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충전 속도'를 비교한 결과 놀랍게도 아이폰과 갤럭시 제품 사이에는 꽤 많은 스펙 차이가 발생했다.

실제로 GSMARENA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 맥스를 0%에서 100%까지 완전히 충전하기 위해 걸린 시간은 112분으로 나타났다.

반면 갤럭시 S23 울트라가 완충까지 걸린 시간은 아이폰의 절반 수준인 '59분'이었다.

두 제품을 동시에 충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아이폰은 갤럭시보다 무려 2배의 시간이 걸려 충전이 완료된다는 뜻이다.

30분 동안 충전했을 때 갤럭시 S23 울트라는 68%,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48%까지 충전됐다. 더 짧게 15분을 충전했을 때에는 각각 40%, 27%로 갤럭시가 더 빨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매체는 "갤럭시의 경우 초고속 충전기인 45W 충전기까지 지원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은 최대 27W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충전 속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배터리 지속 시간 역시 삼성의 갤럭시가 우위를 점했다.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배터리는 121시간 만에 꺼진 것에 비해 갤럭시 S23 울트라는 126시간이 되어서야 방전됐다.

이 또한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배터리 수명이 약 5시간 가량 더 길다는 것을 증명한다.

배터리 수명의 경우 갤럭시 S23 울트라의 용량은 5000mAh로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4323mAh보다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동영상 재생 및 인터넷 접속을 비교했을 때는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동영상 재생 시 24시간38분, 인터넷 접속시 23시간39분 구동이 가능했다. 반면 갤럭시 S23 울트라는 각각 23시간29분과 21시간18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