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감히 나랑 같은 숍 다녀?"...이혜성이 과거 KBS 선배로부터 받은 갑질

이혜성 / SBS '집사부일체2'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K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이혜성이 과거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에는 '뇌 전문가' 정재승 사부가 출연해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뇌과학적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승은 "인간은 왜 갑질을 할까?"란 질문으로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사람은 갑질을 할 때마다 발생하는 뇌 속 자극으로 기쁨을 느낀다"며 인간의 행동과 얽힌 뇌과학의 비밀을 공개했다.


이에 일일 제자 이혜성은 실제 직장 생활에서 겪었던 갑질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혜성 / SBS '집사부일체2'


그녀는 KBS 재직 시절 '감히 나랑 똑같은 숍을 다녀?'라는 말을 들었던 에피소드를 밝히며 선후배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얘기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KBS 아나운서실에 있었을 때, 선배와 의상 색깔이 좀 겹쳤다. 완전 똑같은 색깔도 아니고 비슷한 색감이었는데 사람들 앞에 불러놓고 '네가 의상 색을 먼저 체크했어야지'라고 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뱀뱀은 "이게 진자 연진이네"라고 말했다. 


이혜성은 그러면서 "또 어떤 일도 있었냐면 방송하기 전에 메이크업 숍에 갔는데 (선배가) '너 왜 나랑 똑같은 숍 다녀? 거기 다니지 마'라고 한 적도 있다. 전 그 선배님이 거기 다니시는 줄도 몰랐다"고 일화를 전했다. 


SBS '집사부일체2'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일일 게스트로 이혜성을 비롯해 배우 이상윤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서울대 동문이다. 이혜성은 "친구들이 오빠를 디테일하게 알고 있다. '대학 영어' 과목을 못 들어서 졸업이 늦어졌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상윤은 "그걸 어떻게 아냐"며 "계속 시기를 미루다가 그렇게 됐다"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