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오빠와 싸우다 휴대폰 삼켜버린 여동생, 결국 수술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친오빠와 싸우다가 휴대폰을 통째로 삼킨 10대 소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인도 10대 소녀가 휴대폰을 삼켜 수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의 한 의료진은 10대 소녀의 위장에서 휴대폰을 빼내는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통해 제거한 휴대폰 / NY Post


그는 CT,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위장에서 휴대폰을 확인한 뒤, 내시경 등으로는 꺼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소녀는 외과적 수술로 위장을 절제해야 했다.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수술 끝에 소녀의 위장에서 휴대폰은 꺼냈다.


소녀는 현재 치료 후 회복 중으로, 생명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료진에 따르면 소녀는 오빠와 말다툼을 벌이다 오빠의 말에 화가 나 충동적으로 휴대폰을 삼켰다.


이후 소녀는 극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 증상을 보였고, 가족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을 찾았다.


수술을 맡은 나빈 쿠슈와 박사는 "의사 경력 20년 동안 처음 접한 사례"라며 "남매간 다툼이 큰 사고로 이어졌다. 10대 자녀에게 모바일 기기를 건넬 때는 부모의 통제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