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결혼 앞둔 남친이 7년 사귄 '전여친' 만났다는 예비신부 말에 연애고수들이 던진 조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여왕의 꽃'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여성은 전여친을 만나고 왔다는 남친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여성 A씨는 결혼을 앞둔 남친이 과거 대학교 시절부터 7년간 사귄 전 애인을 만났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결혼을 앞둔 남성이 대학생 시절 만났던 전 애인을 만났다는 걸 어떤 예비신부가 이해할 수 있을까.


A씨는 남친에게 "왜 전여친을 만났냐"고 추궁하자 남친은 이렇게 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그냥 서로 안부 인사하다가 한 번 만났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 7년간 사귀었으니 가족 같은 느낌이고 진짜 마지막 정리를 위한 만남이었다"


즉, 남친은 A씨와의 결혼을 앞두고 철없던 학생 시절 오랜 기간 정을 나눴던 전 연인에게, 결혼 전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는 여친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가, 여친이 뒤늦게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전 애인을 만나고 온 남친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녀는 "5월 식이고 나발이고 나 파혼해야겠지"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블라인드


해당 사연은 올 1윌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와 한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재조명됐다.


사연을 접한 이들은 A씨를 편드는 댓글을 남긴 가운데 연애고수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남친의 말을 보고는 '전 연인에게 남기는 마지막 인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마지막 정리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 "나중에 결혼 후 글쓴이랑 싸우기라도 하면 분명히 전여친을 찾을 거다", "과거 헤어진 연인과 서로 안부 인사를 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어쩌면 글쓴이를 만나오면서도 연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이별이 떠났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하늘이 도왔네", "당장 파혼해라", "남친이 지금까지 전여친이랑 글쓴이랑 저울질했네", "빨리 도망쳐라"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한편 사연이 처음 올라온 후 이들의 근황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