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전남친 두고 환승연애 시작한 여친 휴대폰에 깔린 소개팅 어플...'상대남 조건' 확인했더니 충격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내사랑 치유기'


여자친구 휴대폰에서 '소개팅 앱' 발견한 남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여자친구 휴대폰에서 소개팅 앱을 발견한 남성이 설정 조건을 보고는 분노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소개팅 어플 설치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배터리 방전으로 여자친구 휴대폰을 빌렸다는 A씨는 "무심코 최근 사용 어플을 눌러보다가 소개팅 앱을 발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울지 않는 새'


그는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여친이 '그냥 믿어주면 안 되냐. 최근에 싸웠을 때 한번 들어가 본 것뿐이다'라고 변명해서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화 내용을 일일이 확인한 A씨는 "여자친구 말대로 대화 내용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설정 조건은 여러 개 있었다"고 전했다.


A씨 여자친구는 소개팅 앱 조건에 상대 나이를 27~32세로 제한을 걸고 성격과 몸매를 취향에 맞게 설정해놨다. 그러나 A씨를 더 분노하게 만든 건 여자친구의 좋아요 목록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악의 꽃'


A씨는 "여자친구가 훈훈하게 생긴 남자 프로필 사진마다 좋아요 누른 걸 보니 속이 뒤집히더라"라며 "(여친이) 전남친이랑 사귈 때 나랑 친하게 지내다 환승했기에 가뜩이나 불안한데, 이런 상황 겪으니까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번만 믿어볼까 싶다가도 사귀면서 계속 불안하고 초조할 걸 생각하니 자신이 없다"고 혼란스러워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이미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끝난 관계"라면서 "바람피운 사람은 계속 피기 마련이다. 얼른 헤어져라"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특히 "본인도 여자친구의 환승 대상 중 하나였으면서 아직도 모르겠냐"며 "싸웠다고 애인 몰래 소개팅 앱을 설치하는 건 비정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