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승기와 이다인이 약 2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고, 가수 이적이 축가를 불렀다.
많은 팬의 축하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 사진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혼전 임신설'이 불거졌다.
지난 8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다인 혼전 임신설'과 관련한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예식 당일 이다인이 입은 드레스, 구두, 액세서리와 함께 언니 이유비가 SNS에 올린 사진에 집중했다.
이들은 "(이다인이) 펑퍼짐한 드레스를 입고 이승기가 키 차이가 크게 나는 데도 낮은 굽의 구두를 신었다"면서 "시선을 분산하고 배 가리려고 화려한 티아라 쓰고 과하게 큰 부케 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직후에)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금요일 밤에 예식을 올리는 것도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배가 불러오기 전 빨리 결혼식 하기 위해 비교적 예식장 예약이 비어 있는 금요일로 결혼식 날짜를 잡은 것 같다는 추측이었다.
누리꾼들은 이다인의 친언니인 배우 이유비가 올린 SNS 게시물에도 집중했다.
이유비는 "세상에서 제일 축복해, 언니라고 부를게"라는 내용의 문구와 함께 아기 이모티콘을 덧붙였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동생 임신 사실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거 아니냐"고 의문을 가졌다.
'혼전 임신설'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다인 2부 드레스 보니까 드레스 라인 퍼져 있더라, 임신 확실한 듯", "혼전임신 여부가 뭐가 중요하냐, 축하해주면 되는 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혼전 임신설'의 경우 누리꾼들의 추측일 뿐, 이승기와 이다인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