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오늘(8일)자 임영웅 시축하러 온 상암 월드컵 경기장 상황...'영웅시대'로 물들었다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엄마들의 아이돌 가수 임영웅이 FC서울의 시축에 나섰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임영웅을 보기 위한 '영웅시대'로 붉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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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대결이 펼처진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관객 수가 4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 이후 최다 관중을 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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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시축에 나선다고 하자 해당 경기는 예매 30분 만에 2만 5000석 전부 매진됐다.


경기를 앞둔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임영웅을 보기 위한 4~50대 여성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영웅시대' 팬클럽은 콘서트와는 다소 다른 문화를 가진 K리그 축구장 방문이 낯설 수 있는 회원들을 위해 "경기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라면서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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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영웅시대 팬들은 홈팀 서울의 상징 색인 검은색 혹은 붉은색 위주의 복장을 착용했다. 국가대표 머플러와 FC서울 머플러 등 축구 응원 굿즈를 착용한 팬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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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임영웅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노래를 선물했고, 서울의 선발로 나선 황의조, 기성용과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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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축을 마친 뒤에는 끝까지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러한 응원에 힘입어 이날 서울은 대구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