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자존감 낮은 썸녀한테 매일 '예쁘다' 칭찬했는데...자신감 뿜뿜하더니 다른 남자한테 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자존감 낮은 썸녀에게 매번 '예쁘다' 칭찬한 남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남성이 자존감 낮은 썸녀에게 매일 '예쁘다'고 칭찬해 자신감을 넣어주자 여성은 다른 남성에게 떠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쁘다 이쁘다 했는데 차임'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진짜 예쁜 애들은 주변에 남자가 너무 많이 몰리길래 조금 못생겨도 착한 애 만나고 싶었다"며 썸녀와 만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그러면서 "썸녀가 못생긴 건 아니지만 꾸미는 것도 못하고 자존감이 매우 낮았다"며 "매일 자존감 북돋아 주려고 '예쁘다', '내 눈엔 제일 예뻐'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얼마 못가 A씨는 돌연 썸녀로부터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다.


썸녀는 "오빠가 매일 이쁘다고 해줘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면서 "더 예뻐지고 싶어서 화장도 배우고 성격도 밝아지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졸지에 썸녀의 '자존감 지킴이'가 돼버린 A씨는 "그냥 애초에 예쁜 애한테 대시할 걸 그랬다"며 허탈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기껏 잘해줬더니 다른 사람한테 가버리네", "역시 사람 마음은 알 수 없다", "실제로 이런 사람들 주변에 꽤 많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정상적인 여자였다면 '예쁘다'고 칭찬할 때 내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고마워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잘 걸렀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자존감은 행복과 상관관계에 있기 때문에 겉으로 좋은 조건을 갖고 있을지라도 자존감이 낮다면 불안함과 불안감을 쉽게 느낀다. 또한 자존감은 일상에서 타인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열쇠로 작용되는 만큼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