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려 팬들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 호텔 웨딩홀에서는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이날 식장에는 이순재, 강호동, 유재석, 한효주, 차은우, 이홍기, 육성재 등 700명이 넘는 하객들이 참석했다.
영화 때문에 삭발을 했던 이승기는 아직 머리카락이 다 자라지 않아 짧은 머리를 하고 등장했으나 여전히 훈훈한 미모를 뽐냈다.
새신부 이다인은 크고 화려한 왕관에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왕비'가 따로 없는 비주얼을 과시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결혼식 내내 밝게 웃으며 하객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으나, 이승기는 가수 이적의 축가를 듣던 중 돌연 눈물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적의 '다행이다'를 감상하던 이승기는 만감이 교차했는지 고개를 떨구면서 눈물을 참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터진 눈물샘을 막기란 어려웠다. 이승기는 손으로 눈물을 훔쳐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터라 감정이 북받쳐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의 결혼식 현장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로 접한 누리꾼은 "이제는 꽃길만 걷길 바란다", "아픔 잊고 행복하길"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