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엄마 사망한 충격에 혼절했던 11살 금쪽이...스트레스 받으면 자해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엄마를 잃은 충격으로 자해를 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금쪽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게임이 멈추면 벽에 머리를 박는 늦둥이 아들'이 등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금쪽이의 아빠와 고모가 나와 금쪽이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44살에 늦둥이 아들을 안게 됐다는 금쪽이 아빠는 11살 된 아들의 목욕을 시켜주는 등 하나부터 열까지 살뜰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의 고모는 "금쪽이가 게임을 많이 한다. 주말에는 10시간 정도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금쪽이는 퇴근하는 아버지를 향해 반갑게 달려갔는데, 이는 아빠가 가지고 갔던 컴퓨터 전원선 때문이었다.


금쪽이 아빠는 게임만 하는 아들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컴퓨터 전원선을 가지고 출근했던 것.


영상에서 금쪽이는 게임을 못하게 할 때 벽에 머리를 박거나 스스로 머리를 때리며 자해를 하는 행동을 보였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막무가내로 울며 난동을 부린 금쪽이를 보며 오은영은 "자해 맞다. 걱정이 많이 된다"고 염려했다.


이어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성질이 나는 거다"라며 "이렇게 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니까 괴롭지만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각한 상황에 대해 오은영은 "아버님의 마음은 잘 알겠다. 그런데 이해하는 것과 올바른 양육을 하는 것은 다른 거다"라고 조언했다.


다음 날, 금쪽이와 아빠는 2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엄마가 잠든 곳을 찾았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엄마의 추모목 앞에서 끌어안고 오열하는 부자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울음바다가 되버렸다.


사연에 따르면 금쪽이는 2년 전 갑자기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자해 행동이 격해졌다.


아빠는 "금쪽이가 어린 나이에 모친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받고 혼절했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금쪽이에게 아빠와 항상 잠드는 이유에 대해 묻자 금쪽이는 "내가 자는 사이 엄마가 떠났기 때문에 아빠도 사라질까 봐 늘 걱정된다. 불안하다"하고 속마음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