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그래미상까지 받은 유명 래퍼, 친구 집 화장실서 돌연사...사인 알고 봤더니

Instagram 'cooli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지난해 갑작스럽게 돌연사해 팬들을 슬픔에 빠지게 했던 인기 래퍼 쿨리오의 사인이 밝혀졌다.


7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힙합계를 주름잡았던 미국 유명 래퍼 쿨리오(Coolio)의 사인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쿨리오의 전 매니저 자레즈 포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관실로부터 관련 검사결과를 전달받았다.


결과지에 따르면 쿨리오의 직접적인 사인은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펜타닐 외에도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의 흔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검사관실은 "쿨리오는 심근병증이 심한 상태였고 천식과 흡연도 있어 펜타닐 등 마약 복용이 사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사망을 '사고'로 규정했다.


펜타닐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 마약류로 오남용되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10대부터 성인까지 펜타닐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여겨진다.


앞서 래퍼 쿨리오는 지난해 9월 28일 미국 LA에 있는 친구 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9세다.



당시 쿨리오는 친구 집에서 놀던 중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오래도록 나오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친구는 다급히 화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쿨리오를 발견,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하지만 쿨리오는 그대로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쿨리오의 직접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반년이 지난 현재 그의 사인은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결론났다.



한편 쿨리오는 1987년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해 1991년 힙합 그룹 'WC 앤 더 매드 서클'에 가입했다.


이후 1994년 데뷔 앨범 'It Takes a Thief'를 낸 쿨리오는 데뷔곡으로 빌보드 팝 차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쿨리오의 대표적인 명곡으로는 '갱스터 파라다이스(Gangsta's Paradise)'가 있으며 이 곡으로 쿨리오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랩 솔로 퍼포먼스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래퍼 외에도 쿨리오는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으며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스타였다.


Instagram 'cool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