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수염 기르는 남친과 키스하면 얼굴에 고름 생길 수 있어요"...피부과 전문의가 전한 경고

Facebook 'DermDoctor Club'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남자친구와 키스와 같은 스킨십을 하다 보면 까칠까칠한 수염 때문에 피부가 따가웠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테다.


얼마 전 한 피부과 전문의가 여성들에게 "절대 수염 기르는 남자친구와 키스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력 경고를 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 무닙 샤(Muneeb Shah)가 수염을 기르는 남성과 키스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영상이 화제를 모은다고 보도했다.


무닙 박사는 "수염이 난 남성들과 키스를 할 경우 1톤의 박테리아가 당신의 피부로 옮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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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까칠한 남성들의 수염이 키스나 스킨십 과정에서 여성들의 피부에 작은 상처를 내고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 등이 감염된다.


남성의 수염으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될 경우 엄청난 발진과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미생물학자 존 골로빅(John Golobic)의 연구에서 "일부 수염에는 화장실 변기보다 많은 세균이 존재하고 있다"는 결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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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실험에서 남성들의 수염에서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다량의 세균이 발견됐으며, 일부 수염에서는 화장실 변기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많은 수준의 세균이 검출됐다.


무닙 박사는 많은 여성들이 수염을 기르는 남친과 키스를 하다 얼굴에 '고름'이 퍼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남성들에게 사랑하는 여친과 키스를 하기 전에 반드시 면도를 할 것을 강력하게 권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