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40대 남성에 납치된 11살 소녀, 아이패드 '이 기능' 덕분에 극적 구조

Westmoreland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1살 소녀에게 차를 태워주겠다고 접근해 납치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놀랍게도 경찰이 소녀를 납치범에게서 극적으로 구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아이패드'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글로벌뉴스(globalnews)는 40대 남성에게 납치돼 성추행을 당한 소녀가 아이패드의 '나의 찾기' 기능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살고 있는 11살 소녀는 지난주 일요일 자전거를 타고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모르는 남성에게 납치되는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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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납치한 남성은 43살의 케이스 릴리악(Keith Lilliock)으로 그는 소녀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접근해 차로 원하는 곳에 태워주겠다고 제안했다.


한참 동안 소녀를 설득한 남성은 자신의 차로 아이를 유인해 태우고는 약속 장소가 아닌 자신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잠시 후 남성은 집에 혼자 들어가 마리화나를 피우며 시간을 보냈고 이후 차로 돌아와 소녀를 성추행했다.


그 사이 소녀의 할머니는 손녀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넣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즉시 주변 탐색 후 소녀가 납치된 장소에서 아이의 자전거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탐문에 나섰다.


다행히 가족은 소녀가 아이패드를 가지고 외출했다는 사실을 경찰에게 알렸고, '나의 찾기' 기능을 통해 아이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나의 찾기에서 알려주는 장소로 출동해 납치범을 체포했고 무사히 소녀를 구조해냈다.


도난 당하거나 분실된 애플의 제품을 찾기 위해 서비스 중인 '나의 찾기' 기능 덕분에 자칫 끔찍한 일을 당할 수 있었던 한 생명을 구해낸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납치범에게서 아이를 빠른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던 건 아이패드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말 운이 좋았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체포된 납치범 케이스는 Westmoreland County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나는 11살짜리를 건드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전에는 나쁜 사람이었지만 예수를 믿고 기독교인이 된 후 달라졌다"고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