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100대 먹고 산다 꼬셔"...태국 왕자 '두번째 왕비'로 결혼 제안 받았다 고백한 여가수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태국 왕족'이 될 뻔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바다, 조현아, 코드쿤스트, 김용필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바다는 실제로 태국 왕자와 결혼해 왕실 일원이 될 뻔했다고 폭탄 발언을 날렸다.


바다는 "S.E.S 때 태국 피피섬으로 촬영을 하러 갔다"며 "저희도 큰 보트를 타고 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저희 요트보다 더 큰 요트가 다가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MBC '라디오스타'


이어 "요트에서 한 여자분이 내리시는데 열 손가락에 루비, 사파이어 반지를 끼고 계시더라. 동양인이었다"며 "'너희들 타고 있는 요트 내 거다. 여기 피피섬도 내가 다 얘기한 거다'라면서 '바다가 누구니'라고 하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얼떨결에 여성을 따라 큰 요트에 타게 된 바다는 "그분이 저한테 사진 한 장을 내미시더라"라며 "소년의 얼굴이었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왕실에서 내 관상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며 두 번째 왕비(를 제안했다). 첫 번째는 자국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그 여성은 바다에게 "결혼하면 100대가 먹고 산다"며 서울에 있는 부모님 번호부터 달라고 요구했다.


MBC '라디오스타'


알고 보니 사진 속 소년의 정체는 태국의 왕자였다.


바다는 "(결혾나면) 집안의 효녀가 될 수 있지만 첫 번째 부인이 아니지 않냐"며 "왕비는 왕비인데 첫 번째 왕비는 아니고, 100대가 먹고 산다는데 고민이 됐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아 결국 거절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바다는 지난 2017년 10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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