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폭설로 고입된 조카를 구하려 제설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제레미 레너가 유서까지 작성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TV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는 제레미 레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는 중상을 당한 후 방송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제레미 레너는 폭설이 내린 지난 1월 1일 가족과 함께 별장에 머물렀고 6.5톤에 달하는 제설차로 눈을 치우다가 차량에 깔리는 큰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30개 이상의 뼈가 부러졌으며, 폐가 손상됐고 간이 관통당하는 등 크게 다쳤다.
제레미 레너는 퇴원 했지만 아직 휠체어를 타고 있으며 꾸준히 재활 치료받고 있다.
제레미 레너는 "사고 이후 병원에서 위독한 상태로 누워있을 때 휴대폰에 가족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길 말을 썼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조카가 만약 그 자리(사고 현장)에 없었더라면, 난 혼자서 죽었을 것이다. 틀림없다. 하지만 난 혼자가 아니었고, 조카와 함께 함께였다. 착한 알렉스. 그리고 나머지 구조대가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제레미 레너는 "조카를 구할 수만 있다며 기꺼이 다시 사고를 당할 것이다"라고 말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제레미 레너는 두 차례의 수술을 받은 2주 만에 자택으로 복귀, 요양 중이다. 특히 제레미 레너는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2개월 만에 재활 운동 및 물리 치료를 받으며 복귀에 힘쓰고 있다.
그는 오는 11일 자신의 디즈니 플러스 다큐멘터리 '레너베이션' 시사회에 직접 참석, 건강한 근황을 팬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