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독도 찍기에 진심이었다"...근무중 '열일'한 직원 덕분에 특이점이 온 네이버 지도

일본 교과서에 담긴 다케시마 부분 / Instagram 'seokyoungdu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 3. 우리나라 동해에 위치한 독도 주소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배편을 통해 방문이 가능하다. 


이런 머나먼 독도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또 독도 풍경을 넘어 바닷속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다. 대체 어떻게 이게 가능한 걸까.


독도 네이버 지도 캡처


먼저 네이버 지도에 접속해 독도를 검색한다. 이후 '거리뷰' 버튼을 눌러 지도상에 보이는 파란색 점과 선을 확인한다.


이 부분을 클릭하면 독도 내 육로와 해로를 감상할 수 있다.


독도는 접근 방법이 어려운 만큼 네이버는 여러 개의 점을 제공해 최대한 자세하게 독도를 볼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독도 서도나루터 인근 네이버 거리뷰 캡처


독도 육로의 경우는 일반적인 거리뷰 모습이지만, 해로의 경우 풍경 속 네이버 직원이 보트에 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독도 주변으로 이어진 선을 따라 직원들이 배로 이동하며 독도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독도 삼형제굴바위 네이버 거리뷰 캡처


네이버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직원들은 풍경과 해로를 넘어 독도 바닷속의 광경까지 담았다.


독도 내 바닷속을 보는 방법은 해로 거리뷰 속 물결 표시와 지도 스폿 아이콘이 그려진 버튼을 누르면 된다.


독도 숯돌바위 네이버 거리뷰 캡처


독도 바닷속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에는 국립해양조사원(KHOA)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바닷속 사진에는 국립해양조사원 모습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처럼 대중들이 집에서 쉽고 편하게 독도를 볼 수 있는 데에는 여러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역사 관련 왜곡 기술을 강화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28일 검정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교과서 149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부터 사용되는 모든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2019년부터 실린 "독도(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주장이 유지됐고 일부 교과서에는 '한국이 70년 정도 전부터 불법으로 점령 중'이라는 구체적 내용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