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2.58미터짜리 세계에서 가장 넓은 거대 가발 만들어 기네스북에 오른 여성 (+영상)

Instagram 'guinnessworldrecord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호주 한 여성이 거대한 가발을 만들어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다.


그녀가 만든 가발의 크기는 무려 2.58m로 성인 키보다 더 훨씬 크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 간 메트로는 호주인 대니 레이놀즈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가발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2017년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2.23m짜리 가발을 착용한 배우 드류 베리모어였다. 드류의 가발에서 영감을 받은 대니는 직접 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Instagram 'guinnessworldrecords'


대니는 가발의 하부 구조와 디자인을 만든 후, 패브릭 밑받침·인조 머리카락·거대한 핑크 리본을 만들어 부착했다. 


그녀는 거대한 가발의 균형을 완벽하게 맞추는 데도 공을 들였다. 착용할 수 있는 가발이어야만 기네스 기록을 경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가발을 제작하는 데는 약 두 달이 걸렸고 총 재료비는 약 4000호주달러(한화 약 350만원)에 달했다.


Instagram 'guinnessworldrecords'


대니는 애들레이드에서 가장 큰 현대미술 갤러리 '에이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스튜디오: 2022' 전시회 개막일에 직접 만든 가발을 공개했다. 


대니의 가발은 공개되자마자 관중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그는 가발을 추후 판매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선 "아직도 충격적"이라며 기뻐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