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동진 평론가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 평점 2점을 줬다.
지난 달 31일 넷플릭스에 '길복순'이 공개됐다. 작품은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전작 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원조 멜로퀸'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한 전도연의 새 영화로 공개 전부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극 중 싱글맘이자 A급 킬러로 변신한 전도연은 고난이도 액션을 완벽 소화하는 것은 물론 전작의 사랑스러운 매력과는 180도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파격 변신을 뽐냈다.
작품을 본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왓챠피디아'를 통해 짧은 평가를 남겼다.
이동진 평론가는 '길복순'에 대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그 아이러니한 세계, 온전히 배어들지 못한 그 쿨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또한 그는 평점 2점을 남기며 작품의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동진 평론가가 지금껏 남긴 평점 중 1점이 가장 낮은 별점이었다. '길복순'은 그 보다 1개만 더 높은 별점이라 영화가 얼마나 아쉬웠을지 짐작케 했다.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에 공감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그냥 악플러 아니냐", "재미있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앞서 '길복순'은 극 중 장면과 관련해 지역 비하 논란도 일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영화적 설정일 뿐이다. 다른 정치적 의도나 이유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길복순'에는 전도연을 포함해 설경구, 이솜, 구교환, 황정민 등이 출연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Flix Patrol)에 따르면, '길복순'은 지난 1일 '머더 미스테리2', '머더 미스테리'에 이어 3위에 올랐으며 2일에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