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호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등장한 진상 고객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 멜버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목격된 민폐 커플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멜버른 세인트 킬다 로드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는 반려견을 동반한 한 커플이 방문했다. 이 커플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던 커플이 반려견을 테이블에 앉혔기 때문이다.
이를 목격한 다른 고객이 SNS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장모 치와와 한 마리가 고객들이 식사를 하는 테이블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공개한 고객은 "맥도날드 테이블에 있는 더러운 강아지의 항문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라며 비꼬았다.
해당 사진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역겹다"라며 커플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너무 더럽다. 나도 견주로 내 개를 사랑하지만 녀석들의 엉덩이는 테이블에 앉을 만큼 깨끗하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차피 직원들이 닦을 텐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테이블을 핥는 것도 아닌데 왜 논란인지 모를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견주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호주 맥도날드 측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안전과 위생상의 이유로 보조견을 제외한 강아지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객들이 매장의 출입 규칙을 따라주기를 바란다. 우리 매장은 항상 철저한 청소, 위생 및 위생 절차를 따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