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지난해, 고정 프로그램 17개였던 풍자가 '돈' 잔뜩 벌어 가장 먼저 쓴 곳

풍자 / Instagram 'bjpj0122'


방송이 돈이 안 되는 줄만 알았던 부모님...풍자 "돈 벌어서 집 먼저 해드렸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트렌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돈을 번 이후 가장 먼저 부모님에게 집을 사줬다고 말했다.


지난 1일 MBC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 풍자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풍자는 자신의 고정 프로그램이 지난해만 약 17개였다고 설명했다.


풍자가 한 말에 따르면, 풍자 부모님은 밖에서 사람들이 주는 관심을 싫어하지 않았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풍자는 부모님을 언급하며 "공공장소 가면 알아봐 주시니까 은근히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에게 집을 사 주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그는 "방송이 돈이 안 되는 줄 아셨다. 그래서 돈 벌어서 집을 먼저 해드렸다"고 설명했다. 출연 프로그램이 한창 많을 때 돈을 모아서 부모님 집을 해드린 것으로 보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풍자, 방송 수명에 관해 걱정 없어..."빨리 거품 빠지고 싶어"


한편 풍자는 방송 수명에 관한 낙천적인 생각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뉴스1과 인터뷰한 풍자는 방송인으로서의 수명을 언급하던 중 "빨리 거품이 빠지고 싶다"는 말을 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는 "거품이라는 게 지금 이 사람이 '핫'하니까 이슈를 만들고 싶어서 부르고 그런 게 아니고 진짜 풍자가 필요한 사람들이 불러주고 나도 내 모습대로 즐겁게 놀고 싶은 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상파에 나오고 안 나오고 풍자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런 것보다 내가 빨리 죽을까 봐 걱정인 사람이다. 건강은 문제없다"고 방송 수명에 관한 낙천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