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린아이들 중 손을 입에 넣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보통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입에 무엇인가를 집어넣고 빨거나 무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정상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유치원이나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부모님들은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손톱을 물어뜯는 아들의 습관 때문에 고민하던 아빠의 기발한 해결책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끈다.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star 성에 빈은 손톱을 물어뜯는 아들의 습관을 고치기 위해 네일숍에 데려가 뾰족한 가짜 손톱을 붇힌 아빠의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베이징에 사는 남성 A 씨는 11살이 되도록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고치지 못한 아들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손톱이 끝에 거스러미가 쌓여 있는 모습을 본 A 씨는 아들을 데리고 네일샵으로 갔다.
손톱 위에 가짜 긴 아크릴 인조 손톱을 붙여 더 이상 아들이 손톱을 물어뜯지 못하도록 하고 기존의 손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아들은 자신의 손톱 위에 붙은 긴 손톱을 보고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A씨의 걱정과 진심이 전해졌던지, 네일샵에 다녀온 이후 아들의 손톱 물어뜯는 습관을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손톱을 물어뜯는다고 모두 불안한 상태는 아니며 심리적인 문제가 특별히 없는 아이인데도 습관적으로 스스로를 안정시키기 위해 손톱을 물어뜯거나 주변 살갗을 뜯는 아이도 있다고 했다.
이런 경우에는 쓴맛이 나는 물질을 손톱에 바르면 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노력에도 습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건강에 나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