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히어로 천둥의 신 '토르' 캐릭터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해외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pagesix)는 건강검진 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려 팬들의 걱정을 산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의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난해 11월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발견한 후 많은 영화 출연을 고사하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배우 생활 은퇴와 관련해 크리스 헴스워스는 "당장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 헴스워스의 측근은 "그(크리스 헴스워스)가 은퇴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 헴스워스는 현재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와 '헐크 호건'의 전기 영화 등 4개의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크리스 헴스워스가 4개의 프로젝트를 끝으로 연기를 잠정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어 많은 역할을 맡을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는 지난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리미트리스'를 촬영하던 중 알츠하이머 발병 확률이 일반인의 10배라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크리스 헴스워스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말을 듣고 나니까 내 기억이 나빠지고 있는 기분이다. 하지만 나는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평소 사랑꾼으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는 아내 엘사 파타키와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