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로또 20억 당첨돼 그만뒀다가 다시 햄버거 만들러 온 맥도날드 알바생

Ladbibl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로또에 당첨돼 미련 없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130만 파운드(20억 9,979만 9,000 원)에 복권에 당첨돼 사표를 썼던 영국인 남성이 예전처럼 땀 흘려 일하고 싶다며 다시 일하던 맥도날드로 돌아와 햄버거를 만드는 일을 해 화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복권에 당첨되고도 예전에 일하던 맥도날드 알바를 다시 시작한 루크 피타드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루크는 지난 2006년 복권에 당첨돼 부자가 됐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일하던 맥도날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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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가 제일 먼저 한 건 아내와 카나리아 제도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또 평생 꿈꿔왔던 멋있는 집 한 채도 샀다.


남은 당첨금에서 나오는 이자를 받으며 편히 살 수 있었지만 루크는 다시 자신이 일하던 맥도날드로 돌아갔다.


그저 돈을 펑펑 쓰며 노는 데 점점 진력이 나면서 점점 옛날 직장이 그리워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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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는 다시 맥도날드에 복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고 예전처럼 다시 시간당 5.85파운드(한화 약 9,449원)받으며 맥도날드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새벽부터 일어나 다시 직장에서 일하는 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아내 엠마 콕스도 "우리는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것을 즐겼고, 아직도 거기에 좋은 친구들이 많다"며 직장으로 복귀한 남편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