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부모님 초대해놓고...게임 못한 연습생 부모한테 스테이크 대신 '김밥'만 제공한 '보이즈 플래닛'

Mnet '보이즈 플래닛'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동방예의지국에서 할 행동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 9화에서 자식을 보기 위해 방문한 부모님에게 김밥을 제공한 장면이 전파를 타 논란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갑작스러운 게릴라 신곡 쇼케이스가 열렸다.


게릴라 쇼케이스에 온 스타 크리에이터들은 다름 아닌 이들의 부모님, 혹은 지인들이었다.


연습생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오랜만에 본 부모님 얼굴을 마주하고는 기쁨과 반가움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제작진은 무대를 마친 연습생들에게 게릴라 쇼케이스가 아티스트 배틀 중간 평가였다고 속인 뒤 관객 평가지를 나눠줬다.


사실 이 평가지는 부모님이 쓴 편지였다. 부모님이 남긴 편지를 읽은 연습생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Mnet '보이즈 플래닛'


감동적인 장면이었지만, 쇼케이스 전 연습생들이 필요한 물품과 스타크리에터에게 제공되는 음식을 걸고 게임을 한 것에 대해 방송 후 논란이 일었다.


게임을 잘하지 못한 팀의 스타크리에이터는 스테이크 대신 김밥을 제공받게 됐는데, 이 스타크리에이터들이 앞서 말한 부모님과 지인들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방송에서는 스테이크를 제공받는 부모님과 달리 김밥을 제공받는 부모님 테이블이 비쳤다.


이 광경을 직접 목격한 연습생들 중 금준현은 "어떻게 하냐. 우리 너무 불효자들인데"라고 말하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Mnet '보이즈 플래닛'


이날 자리에는 아들을 보기 위해 해외에서 방문했던 부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동방예의지국에서 밥을 가지고..이건 아닌 거 같다", "동방예의지국에서 할 행동이 아니다", "본인 부모님 오는 자리였어도 저렇게 대접했을지 궁금하다", "연습생들 마음 불편해서 어떡해요 보는 제가 다 속상함", "경우가 없는 느낌", "센스가 없다", "극적인 요소를 넣고싶어서 그런 것 같은데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30일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은 0.9%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net '보이즈 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