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가수 박효신은 2014년, 전 소속사와 분쟁으로 15억원에 이르는 배상금 때문에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결국 파산을 피하지 못한 바 있다.
경제적으로 급박한 상황에 놓였던 그는 시련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는데, 현재는 서울 용산 한남동에 자리한 고급 아파트인 더힐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한남동 한 주택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의 가액은 120억원에 달한다.
지난 25일 경제 매체 스카이데일리는 박효신이 120억원짜리 용산구 한남동 소재 건물을 지난해 7월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등기부등본을 살펴본 결과, 해당 건물은 박효신의 명의로 돼있다. 현재는 건물이 모두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효신이 매입한 건물은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 주택이었다. 대지면적 330㎡(약 99.82평)·연면적 658.56㎡(약 199.21평) 규모라고 매체는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매체에 "한남동은 임대 수익이나 시세 차익 등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건물을 신축한 후 사무실 등으로 활용해 임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건물 인근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가수 윤종신 등 유명인들의 소유 건물이 다수 위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효신의 부동산 투자 안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박효신은 국내 최고 인기 가수이기도 하면서 최고 인기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노래 야생화, 굿바이(Goodbye) 등을 히트시킨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팬텀, 웃는남자, 베토벤 등에서도 연일 매진을 시키며 뮤지컬 흥행보증수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