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몸이 불편한 승객을 도와주려다 오히려 돈을 도둑맞은 택시 기사가 있어 안타까움을 산다.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오스타는 다리가 불편한 한 여성이 택시 기사가 자신을 도와주려는 사이 몰래 돈을 훔쳐 간 소식을 보도했다.
대만 가오슝에 사는 택시 기사 A씨는 지난 21일 다리가 불편한 한 여성 승객을 태우게 됐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여성 승객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도와달라고 기사에게 요청했다.
택시 기사는 차 문을 열어주고 여성 승객을 도와주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
그때였다. 택시 기사가 뒷문으로 가는 사이 이 여성 승객은 운전석에서 돈을 훔쳐 자신의 가방에 넣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택시 기사는 친절하게 문을 열어주고 여성 승객이 내리는 것을 도왔다.
한참이 지나서야 택시 기사는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해당 장면이 모두 차내 블랙박스에 녹화됐기 때문이었다.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택시 기사의 돈을 훔친 여성 승객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