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실적 미달' 직원들 벌준다며 서로 '싸대기' 때리게 한 회사 사장

SCMP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에게 서로 뺨을 때리게 한 회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의 한 보험회사가 실적 미달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문제의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는 한 직원의 폭로로 세간에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한 보험회사 사장은 연례 행사에서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을 단상 위로 올라오게 했다.


과거 갑질 사건 / SCMP


충격적이게도 사장은 단상 위에 올라온 직원들에게 서로 뺨을 때리라고 지시했다.


당시 약 20여 명의 직원들이 이 같은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의 폭로로 논란이 거세지자 사장은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함이라고 변명했다.


사장의 황당한 변명에 누리꾼들은 더욱 비난의 칼날을 세우며 "너무 충격적이다", "다 큰 어른이 이런 굴욕적인 처벌을 내리다니", "보험회사 어디죠? 당장 해지하고 싶다" 등 분노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