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람보르기니, 창립 60주년 기념 아벤타도르 후속 '레부엘토' 공개 (영상)

람보르기니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최초로 HP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Revuelto)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V12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레부엘토는 최대 출력 1015마력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V12에서 처음 적용되는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를 통해 스포티함과 운전의 즐거움도 챙겼다.


레부엘토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기까지 단 2.5초가 걸리며, 시속 200㎞까지 7초 이하가 걸린다. 


람보르기니


최고 시속 350㎞에 달하는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기반해 만들어졌다.


탄소 섬유 소재로 만든 차체는 경량화를 통해 아벤타도르보다 10% 가벼우면서 25% 더 견고하다고.


신형 엔진의 배기량은 6.5리터로, 지금까지 람보르기니가 만든 12기통 엔진 중 가장 가볍고 강력한 엔진이다. 


엔진의 무게는 218kg으로, 아벤타도르의 엔진보다 17kg 가벼워졌다. 레부엘토의 신형 V12 엔진의 레이아웃은 기존 아벤타도르 대비 180도 회전된 형태이며, 슈퍼콰드로 V12 엔진의 최고출력 825마력은 9,250 rpm에서 발휘된다. 


람보르기니


분배시스템의 개선으로 최고 엔진 회전수 역시 9,500 rpm까지 올라갔다. 리터 당 출력은 128CV/L로 람보르기니 12기통 엔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최대토크는 6,750rpm에서 725 Nm에 달한다.


새로운 연소 시스템 덕분에 레부엘토의 압축비는 12.6:1로, 아벤타도르 울티매(11.8:1) 대비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배기 시스템의 유체역학 개선을 통해 고회전에서의 역압을 줄여 출력 손실을 막았다.


람보르기니 고유의 엔진음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듬어졌다. 시동을 거는 순간 누구나 알 수 있는 람보르기니 특유의 감성적인 사운드는 더욱 풍성해졌으며, 낮은 RPM에서도 귀를 즐겁게 만들고 회전수가 높아질수록 자연흡기 고유의 자연스러운 크레센도 사운드가 만들어진다.


람보르기니


밋챠 보커트 디자인 책임자는 "레부엘토의 독특한 Y자형 라이트 사인은 앞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 있어서 상징적인 디자인이 될 것이다"라며 "람보르기니의 철학인 '조종사처럼 느낀다'를 기본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의 Y자형 디자인을 통해 레이싱카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과 디지털의 조화를 이루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총 25억 유로(한화 약 3조 5천억 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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