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디즈니+의 화제작 '피터팬 & 웬디'의 공개를 앞두고 새로운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피터팬'은 그동안 여러 차례 영화로 제작됐기에 이번 캐릭터들은 어떤 매력이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캐릭터 포스터에는 피터팬, 웬디, 후크 선장, 팅커벨, 타이거 릴리, 스미, 존, 마이클, 투디와 루디 쌍둥이, 컬리, 슬라이틀리, 벨웨더, 버디, 투틀스, 닙스 등의 캐릭터가 담겼다.
포스터 속 피터팬의 강렬한 눈빛, 엄마 밀라 요보비치를 쏙 빼닮은 웬디도 눈길을 끌었지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캐릭터는 따로 있었다.
바로 후크 선장과 팅커벨이다.
이번 영화에서 후크 선장은 한때 세계적인 미남 배우로 손 꼽히던 주드 로(Jude Law)가 맡았다.
50세가 된 주드 로는 세월로 인한 변화와 분장으로 대부분의 팬들이 알아보지 못했다.
얼굴에 나있는 상처, 덥수룩한 콧수염, 살짝 비열해 보이는 눈빛까지 완벽하게 후크 선장을 소화했다.
논란의 팅커벨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피터팬 & 웬디' 속 팅커벨은 기존의 팅커벨과 사뭇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다.
팅커벨 역을 맡은 야라 샤히디(Yara Shahidi)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와 이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까만 피부와 이국적인 외모로 지금까지 보여졌던 팅커벨의 이미지와 달라 많은 팬들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일부 팬들은 흑인 아리엘이 등장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를 언급하기도 했다.
'피터팬 & 웬디'는 어린 시절 집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어린 소녀 웬디 달링이 영원히 늙지 않는 소년 피터팬을 만나 형제들과 작은 요정 팅커벨과 함께 마법의 세계 네버랜드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사악한 해적 후크 선장을 만나 삶을 영원히 바꿔 놓을 스릴 넘치고 위험한 모험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는 북미 기준 오는 4월 28일 디즈니+를 통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