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회사 간식으로 '도넛' 돌렸는데 치질 걸린 상사가 따로 불러 극대노한 이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Banks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직장인이 회사에 도넛을 돌렸다가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최근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갑자기 어제 저녁에 길가다가 도넛 파는 게 있길래 한 박스 샀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출근할 때 남은 거 가져가서 한 분씩 드렸는데 점심 시간 전에 팀 과장님이 갑자기 차 한 잔 하자고 하더니 막 욕했다"라며 당황스러움을 표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그는 "자기 치질 수술 받고 도넛 방석 2주 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대놓고 놀리는 거냐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상사의 말에 놀란 A씨는 "아픈 건 얼핏 들었는데 그런 방석 쓰는 줄도 몰랐다. 절대 아니다. 기분 나쁘면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완전 미친 사람 아니냐. 근데 (도넛) 방석 쓰는 건 알고 있었고, 지나다닐 때 방석 보면 도넛 먹고 싶단 생각은 났었다"라고 얘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Banks


A씨는 "어떻게 보면 알게 모르게 도넛 사게 된 거까지 (방석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다. 물론 놀리려고 한 의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의 사연을 본 많은 누리꾼은 "정말 웃프다", "상사가 예민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