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마약 혐의 유아인, 광고 위약금 '100억' 물어낼 위기 처했다

뉴스1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광고주에게 10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8일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한 김성훈 변호사는 "유아인이 유죄를 선고받는다면 위약금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소송 전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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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요즘 광고 출연 계약서에는 보통 아티스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는 경우, 그래서 더 이상 광고를 게재할 수 없는 경우 광고비에 상당하는 혹은 그 이상의 위약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손해배상 예정 조항이 꼭 담겨 있다"고 알렸다.


법적 책임을 완저히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김 변호사는 "어느 정도 선에서 손해배상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만약 합의를 못 보고 서로 불일치한다면 소송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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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광고 모델을 맡고 있는 업체는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연간 광고 모델료가 8~9억원으로 알려진 통례대로라면 유아인이 광고주에게 지불해야 할 위약금이 100억원 이상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유아인이 이미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와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등도 공개를 잠정 보류하거나 연기하기로 한 상태. 세 작품의 제작비 규모만 해도 총 650억 원에 가깝기 때문에 영화계 피해액도 억대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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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 투약 혐의로 지난 27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유아인은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을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