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인형은 그동안 전 세계 수많은 공포영화에 활용될 만큼 오랫동안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왔다.
영국에는 실제로 저주 받은 인형이 모여있는 박물관이 있다.
노팅엄에 있는 헌티드 뮤지엄(The Haunted Museum)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은 이 헌티드 뮤지엄에 있는 저주받은 인형 조지(George)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8년 남편과 함께 노팅엄 헌티드 뮤지엄을 설립한 메리 웨슨(Marrie Wesson)은 최근 BBC의 인기 TV 쇼 '바겐 헌트(Bargain Hunt)'에 출연해 골동품 전문가 찰리 로스(Charlie Ross)를 만나 가장 무시무시한 전시품 몇 개를 소개했다.
그중 하나는 1930년대 미국 텍사스에서 만들어진 조지였다.
조지는 괴상한 비주얼로 단번에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실적인 표정과 밝은 파란색 눈은 살아있는 듯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지의 소름 끼치는 점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이 조지라는 인형은 1930년대 세상을 떠난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형의 머리카락은 실제로 죽은 이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었으며 눈은 유리로 만들어 마치 실제로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충격적인 것은 이 인형을 가지고 있던 사람과 가족들이 초자연적인 일들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조지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머리가 깨질 만큼 심각한 두통과 안구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영매를 찾아가자 조지가 머리카락과 눈을 되찾길 바란다는 소름 끼치는 말을 들었다.
이후 조지는 몇 사람의 손을 거쳐 웨슨에게 왔다고 한다.
조지로 인한 초자연적인 현상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조지를 본 시청자들은 인형의 비주얼만 보고도 충분히 그럴 만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