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더 글로리' 하도영 운전기사 진짜 해고됐나...본체 정성일이 '답변' 내놨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정성일 분)은 정말로 운전 기사를 해고했을까.


'더 글로리'가 많은 대중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작품에 등장하는 세세한 스토리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공개된 파트1에서 건설 업체 사장인 하도영이 자신의 운전 기사와 빗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비 오는 날, 운전 기사가 차에 비서실에서 전해 달라던 와인이 있는데 가져 오는 걸 깜빡했다며 하도영에게 우산을 들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하도영은 자신이 선물 받은 와인을 운전 기사에게 가져 가서 마시라고 권유했다.


운전 기사가 자신은 와인 맛을 잘 모른다며 계속해서 거절하자, 하도영은 편의점에서 만 원짜리 와인을 먼저 마시고 고급 와인을 마시면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해당 장면을 본 일부 누리꾼은 하도영의 냉철한 눈빛과 어투, '나이스한 개XX'라는 극중 별명을 근거로 제시하며 하도영이 운전 기사를 해고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와 관련해 24일 뉴스1는 정성일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정성일은 "'나이스한 개XX'를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 부분을 정확히 써놓았다고 생각된 신은 기사에게 와인을 주는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스한 개XX'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찾을 수 있던 신이었다. 그 신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다. 저는 나쁘게 이사람을 대하지는 않았다. 어떻게 보면 나이스하다"라고 전했다.


Instagram 'ygmicael'


정성일은 "내가 와인 안 마실테니까 (운전 기사에게) 줄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개XX'인것 처럼 양면적인 모습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도영이 운전 기사를 해고하진 않았으며, 해당 운전 기사가 파트2에도 나온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는 연기할 때 나이스한 쪽에 가까웠다. 물론 저에게 우산을 들게 한 것은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직장 자를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