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우 전소민이 전남친의 연락에 기분이 상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하하PD'에는 '러브라인 매니아들의 무덤...전소민 여기 남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전소민은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밝혔다.
"전 남자친구 이야기나 해달라"는 하하의 요청에 전소민은 "몇 년도 전남친을 말하는 거냐. 내가 남자를 한 명만 만났을 것 같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은 "같은 연습실 다니는 오빠였는데 어느 날 '좋아한다'고 문자가 왔다"며 "연애가 처음이라 무겁게만 느껴져서 바로 받아주지 못하고 수많은 고민 끝에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고, 가난했던 시절이라 국밥 하나를 나눠 먹으면서 데이트를 했다"며 "어느 날 전남친이 입영 문자를 받았고 결국 군대 가기 전에 헤어졌다"며 이별을 회상했다.
첫사랑이던 전남친에게 다시 연락이 온 건 그로부터 10년 만이었다.
다만 전소민은 "진짜 기분 나빴던 연락이었다. 연락이 닿아서 서로 안부 묻다가 전남친이 '내가 너랑 사귀었다는 사실을 친구가 안 믿는다. 내 친구랑 통화 한 번만 해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불쾌하더라. '내가 오래 만났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싶었다. 진짜 너무 싫었다"고 했다.
한편 전소민은 2004년 고등학교 3학년 때 MBC 단막극 '미라클'을 통해 데뷔한 뒤 10년 차에 MBC '오로라 공주' 여주인공 오로라 역으로 캐스팅돼 무명의 설움을 벗었다.
2017년부터는 SBS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며 특유의 엉뚱한 매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팬들 사이에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