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미숙아 딸은 중환자실에 있는데 새벽까지 술 마시며 노는 역대급 욜로 '고딩엄빠'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9살에 엄마·아빠가 된 동갑내기 부부의 철 없는 행동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2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는 20살 김이슬·전준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19살에 동거를 시작해 아이를 낳게 됐다고 한다.


현재 두 사람은 전준영 부모의 집에서 얹혀 살고 있는 상황이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그러나 새벽 2시에 들어와 오후 1시가 될 때까지 잠을 자는가 하면 청소는 어머니, 반려견은 아버지에게 떠맡긴 모습이다.


전준영은 "새벽 5~6시에 잠에 들어서 오후 1~2시에 일어난다 늦으면 3~4시에 일어난다"며 "저는 항상 놀러 다니느라 바쁘다"라고 말해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저희는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오늘만 살고 죽는다고 생각하고 남보다 더 열심히 놀려고 한다"며 "이번에 안 놀면 나중에 후회할까봐. 그래도 평생 한 번밖에 없는 스무살인데.."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현재 두 사람의 아기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라는 것이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김이슬은 "원래 출산일은 3월 29일이었는데 조산기로 1월 21일에 아기가 태어나서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다. 30주에 태어났다"며 "아이도 많이 작고 혼자 숨을 쉴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서 인큐베이터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크고 있다고 하니까 안심돼서 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부부는 20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퇴직해 연금 106만 원가량으로 생활하고 있는 부모에게 경제적으로도 의지하고 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전준영의 아버지는 "직장도 없이 맨날 놀고 먹고 저런다"며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아무것도 안 하니 부모로서 매우 답답하다. 애는 누가 책임지냐"고 황당해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전준영은 엄마에게 돈을 요구하며 "받는 김에 용돈도 받고 싶어서 조금 더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전준영은 "자기가 제일 잘 맞고 흥미 있는 일을 하는 게 맞지 않냐. 나는 배달 말고는 안 맞는 거 같다"면서 "부모님이 오토바이가 위험하다고 배달을 반대하신다"라고 설명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 말미에는 중환자실에 있던 딸이 퇴원하면서 달라진 삶을 계획하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이슬은 "모든 걸 다 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사랑도 다 주고, 하고 싶은 것도 다 하게 해주고"고 밝혔다.


전준영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철없는 아들이라 죄송하다. 이제 누구보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네이버 TV '고딩엄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