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얼굴 꼬집어 상처 내는 '프렌치 흉터 챌린지'

이탈리아 10대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프렌치 흉터 챌린지' / 온라인 커뮤니티


10대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프렌치 흉터 챌린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이탈리아 10대들 사이에서 얼굴에 일부러 상처를 내는 '프렌치 흉터 챌린지'가 유행하자 현지 규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정거래위원회(AGCM)는 유행하는 위험한 챌린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렌치 흉터 챌린지'란 스스로 얼굴을 꼬집어 띠 모양의 붉은 흉터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10대 청소년들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볼을 손톱으로 세게 꼬집는다.


이윽고 손을 떼면 볼에 붉고 진한 흉터가 남는 모습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프랑스 폭력배의 폭력적이고 거친 모습을 모방한다는 의미에서 '프렌치 흉터 챌린지'로 명명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해당 챌린지로 생긴 흉터는 며칠 뒤 사라지는 게 대부분이지만, 심한 경우엔 레이저 시술이 필요하거나 평생 흉터로 남을 수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