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K-POP 좋아한다더니 '최애곡'으로 김완선·유재하 노래 고른 미국 여고생의 정체

MBN '방과 후 코리아 : 수학여행 '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계로 뻗어가는 K-POP의 인기 속에서도 한국의 옛날 가수를 좋아하는 미국 10대 여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1월에 방송된 MBN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이 재조명됐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10대들의 한국 여행기를 담은 것으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16살 새리라는 친구와 한국과의 인연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MBN '방과 후 코리아 : 수학여행 '


새리는 한국 친구 집에서 머물며 저녁 식사를 하던 중 K-POP 덕후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NCT 등 아이돌 그룹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새리의 입에서 나온 가수는 충격이었다.


바로 김완선, 유재하였다. 또한 김학래의 노래까지 완벽하게 외우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새리는 한국 올드팝 커버 영상으로 구독자 1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MBN '방과 후 코리아 : 수학여행 '


새리는 "이렇게 좋은 음악이 있다는 걸 많은 미국인이 모른다"며 한국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새리는 해당 방송에서 "라스베이거스의 이선희가 될 것"이라며 가수 이선희의 '인연'을 열창하기도 했다.


새리가 이렇게 한국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뜻깊었다.


알고 보니 새리의 외할아버지는 한국 전쟁 참전 용사였다.


MBN '방과 후 코리아 : 수학여행 '


또 새리의 아버지는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가 KBS '외국인 노래자랑', '가족오락관' 등에 출연하며 음악 활동을 한 바 있다고 한다.


3대에 걸쳐 한국과 인연이 있는 새리의 사연이 뒤늦게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이 감동을 표하고 있다.


YouTube 'MBN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