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자책의 눈물을 흘린 여배우의 사연이 가슴을 아리게 했다.
21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는 씬스틸러 방은희가 포항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방은희는 다사다난했던 지난 삶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방은희는 두 번의 결혼과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살아왔던 터라 힘들게 사는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여주길 원하지 않았다.
결국 방은희는 어머니의 호출에도 약 1년 동안 만남을 미루고야 말았다.
한동안 어머니를 만나지 않았던 방은희는 임종마저 지키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은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이틀 뒤에야 발견했다"라며 어머니를 여읜 슬픔과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는 전언이다.
방은희와 어머니의 씁쓸한 마지막 이야기는 오늘(21일) 오후 8시 30분에 공개된다.
한편 방은희는 1988년 영화 '사랑의 낙서'로 데뷔해 영화 '넘버3'에서 보스의 아내 지나 역을 맡으면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