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운동화 빨아서 햇빛에 말렸더니 새싹이 자라났습니다"

Sanoo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끼는 운동화를 빨았다가 뜻밖에 새 생명의 탄생을 목격한 여성이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여성이 공개한 사진 속 운동화에서는 '새싹'이 자라나고 있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아내에게 예쁨 받고 싶었던 남편의 치명적인 실수로 탄생한 역작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중국 후난성에 살고 있는 여성은 최근 장기 출장으로 한 달 동안 집을 비우고 돌아왔다.


Sanook


여성이 집에 돌아온 날 남편은 "내가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라며 베란다에서 운동화를 가지고 나왔다.


남편이 갖고 나온 운동화는 여성이 평소 잘 신고 다니던 것으로 출장 전에도 외출할 때 신고 나갔다 온 것이었다.


아내가 출장을 간 사이 남편은 신발이 더러워진 것을 확인했고 다시 돌아왔을 때 아내를 기쁘게 해줄 깜짝 이벤트를 계획했다.


바로 운동화를 깨끗이 빨아 아내가 오자마자 산뜻하게 신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Sanook


그러나 남편이 자랑스럽게 건넨 운동화를 확인한 여성은 뜻밖의 상황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운동화 뒤편에서 의문의 새싹을 무더기로 발견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남편은 운동화를 빨기 위해 물에 오랜 시간 담궈둔 상태로 방치했다가 다시 꺼내 햇빛에 말렸다.


그 사이 운동화에 먼지와 함께 묻어 있던 씨앗이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버린 것이었다.


황당한 상황을 목격한 여성은 "남편이 한 실수를 보고 정말 할 말이 없었다"며 "한숨 밖에 나오지 않지만 정말 처음 본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