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상남자 포르노 배우가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받는 충격적인 이유

BuckAngel Entertainmen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마초 같은 매력으로 세계적인 포르노 스타가 된 벅 엔젤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포르노 배우 벅 엔젤(Buck Angel)로 잘 알려진 제이크 밀러(Jake Miller, 60)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바로 그의 과거 때문이다.


대머리, 탄탄한 근육, 붉은 수염, 강렬한 눈빛까지 남성미를 내뿜는 밀러는 사실 여성이었다.


벅 엔젤의 과거 사진 / Instagram 'buckangel'


금발의 뛰어난 미모와 보이시한 분위기를 가졌던 그는 사춘기 때부터 성정체성 혼란을 겪었다.


모델로 일하던 중 성전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남성 호르몬을 맞으면서 33살에 트랜스 남성이 됐다.


Instagram 'buckangel'


성기 수술을 하지 않았기에 게이 포르노 등에 출연하며 포르노 배우로 유명세를 타게 됐다.


남성 호르몬만으로 탄탄한 근육, 덥수룩한 수염과 털이 생기면서 여성에서 남성으로 완벽 변신한 밀러의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BuckAngel Entertainment


그는 2020년 여성들과 자신과 같은 트랜스 남성들에게 자궁경부암 검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히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고 있다면서 자궁이 있는 사람이라면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외모로 산부인과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러 간다는 게 상상이 안 된다", "남성 호르몬이 진짜 대단하긴 하다"", "저 여자와 남자가 동일 인물이라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