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더 글로리' 파트3 나오면 이무생 주인공 되나?..."감정적으로 힘들었지만 영광"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이무생이 소름을 유발하는 사이코패스 연기로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넷플릭스 화제작 '더글로리' 파트2가 베일을 벗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 중 이무생은 살인마 강영천 역으로 분해 짧은 특별출연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강영천은 자신을 살려준 병원장이자 주여정(이도현 분)의 아버지를 살해한 인물이다. 그는 무기수가 됐음에도 일말의 죄책감 따윈 느끼지 않는 사이코패스다.


심지어 그는 주여정을 지옥에서 살게 만들어 놓고는 "선생님의 지옥은 아직 멀었다"라며 아쉬워했고,아버지의 죽음 앞에 울부짖는 주여정을 조롱하는 극악무도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그는 살기 어린 눈빛부터 무언가에 홀린 듯한 동공 연기까지 선보여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기존의 젠틀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말끔히 잊게 할 정도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만큼 폭발적인 반응과 찬사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앞서 이무생은 강영천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하고자 관련 서적들을 참고해 일반적이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사이코패스에 접근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무생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했는데, 결론은 '어떻게?'가 아닌 '왜?'였다. '심심해서요...'라는 강영천의 대사에서 적지 않은 답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영천을 연기하며 감정적으로 힘들었지만, 촬영할 때만큼은 이무생이 아닌 강영천으로 살았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그러면서 그는 "'더 글로리'에 특별출연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시청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한 '영광'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누리꾼 사이에서는 '더 글로리' 파트3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직 강영천이 파멸되지 않았고, 풀리지 않은 떡밥들도 많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이도현이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파트3 나오면 좋다"면서도 "(제작될지는) 노코멘트하겠다"라는 답변을 내놔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YouTube 'COSMOPOLITA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