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순간 사실상 '회식'을 빼놓을 수가 없다.
직원들과 함께 합을 맞춰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꿀 같은 주말을 앞둔 '불금'에 회식을 한다든지, 새벽 늦은 시간까지 회식이 이어지다 보면 직원들이 반발이 새어 나오기 마련이다.
이런 잡음을 피하기 위함이었을까. 최적의 타이밍, 최고의 시간대에 회식을 진행하는 회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사장 좋은 점은 회식을 되게 특이하게 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의 설명에 따르면 회사에는 직원 15명이 재직 중이며 분기에 한 번꼴로 회식을 진행한다.
A씨는 "사장이 차 끌고 가서 고기, 야채, 술 이런 거 다 사서 온다"라며 "회사 주차장 마당에 카라반, 테이블 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식은 무조건 금요일이고 오전 근무만 하고 12시 반부터 점심 겸 회식 시작한다"라며 회식은 저녁 6시에 칼같이 끝낸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사장은 직원들을 위해 봉투에 택시비 5만 원을 넣어주는 센스까지 발휘한다고 한다.
A씨는 "진심 깔끔하다"라며 사내 회식 문화에 대해 짧고 굵게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누리꾼은 "저런 회식이면 엄청 즐거울 듯", "사장님 센스 넘친다", "택시비 안 준다 해도 부러울 정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