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유명 여배우의 식습관을 공개 저격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 테스 홀리데이(37)가 기네스 팰트로를 향한 비판을 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홀리데이는 136kg의 몸으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돼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의 영국판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플러스 사이즈란 미국 의류 사이즈 기준으로 14사이즈 이상을 말한다. 미국에서 사이즈 0, 2는 엑스스몰(XS)이나 하의(허리 인치) 24, 4는 스몰(S)이나 하의 26에 해당한다. 중간(M) 사이즈는 6∼12를 나타낸다.
앞서 기네스 팰트로는 "간헐적 단식을 하고, 사골 국물과 야채 위주로 먹는다"며 "혈당을 급상승 시키지 않기 위해 아침은 커피나 레몬, 레몬수를 넣은 샐러리 주스를 마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홀리데이는 "채소만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사람들은 모두 뚱뚱해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녀에게 방송 시간을 주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조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에 밥을 주는 것은 괜찮다. 탄수화물은 악마가 아니다. 지방은 나쁘지 않다"고 비판했다.
홀리데이는 또한 "몇 년 전 크고 화려한 할리우드 행사에서 팰트로를 봤다"며 "당시 저녁으로 코스 요리가 준비돼있는데, 팰트로는 작은 방에서 나탈리 포트만, 캐서린 오하라 등 그녀의 절친 몇 명으로 구성된 식탁엣 피자를 먹을 것이라고 모두에게 큰 소리를 쳤다. 치즈가 없는 콜리플라워 크러스트 피자였다. 이것은 정상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뚱뚱한거 보단 낫지 않느냐", "비만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강력한 위험요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팰트로의 식단이 문제라는 것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영양사 린지 킴은 "사골 국물은 균형 잡힌 식사가 아니고, 커피는 종종 식욕 억제제로 사용된다"며 "이것은 다이어트 식단이지 건강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들은 유명 여배우가 식단을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이 건강한 식단으로 알고 따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