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예쁜 여대생이 알바로 출근해 두근댔는데, '반팔' 입고 온 날 '암내' 맡고 기절할 뻔했습니다

tvN '화유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식당에서 일하는 A씨는 주방 아르바이트생에 도전한 씩씩한 여대생을 뽑고 너무도 만족했다.


그녀가 일도 잘하고 활기찼으며, 늘 열정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정도 막지 못한 것이 있으니, 그녀의 몸에서 나는 강렬한 '채취'가 그것이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함께 일하게 된 여대생 아르바이트생의 '암내'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식당 사장님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장 A씨는 새로운 여직원 B씨를 주방 아르바이트생으로 뽑고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예쁘고 인성도 좋으며 싹싹한 그녀는 실제로 일도 잘했다.


그런데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바로 '암내'가 심하게 난다는 것이었다.


A씨는 "우리 유니폼이 반팔인데 첫 출근 날 어디서 XX암내가 나더라"라며 "에이 설마 저 친구는 아니겠지 하고 무시했는데, 그 친구가 어느 날 물건을 꺼내며 팔을 위로 드는 순간 '코가 아릴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라며 무시무시한 경험담을 전했다.


홍어삼합 / gettyimagesBank


그는 숙성된 홍어삼합 냄새가 나는 그녀의 암내 때문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었다.


문제는 너무도 착한 B씨에게 이 사실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B씨는 너무 괜찮은 사람이고 여성인지라, 그녀가 상처받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A씨는 이 사연이 자신의 진짜 경험담이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나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여자분이라 말 못 해줬다", "저거 병 아닐까", "안 씻어서 그런 거 아닌가", "생선 냄새 증후군 아닐까",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몰라 병이면"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생선 냄새 증후군은 유전적 원인에 의해 FMO3 효소가 기능을 하지 못해 몸에서 생선 썩는 악취가 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본래 명칭은 트리메틸아민뇨증이지만 '생선 냄새 증후군'이란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