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외선으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생성돼 생기는 주근깨.
주근깨를 돈을 주고 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얼마 전부터 서양권에서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주근깨를 그리거나 돈을 주고 문신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타투의 경우 지우기 힘든 만큼 신중해야겠다.
최근 한 여성은 매력을 더하기 위해 주근깨 타투를 했다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는 한 캐나다 여성의 타투 후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얼마 전 미용실에서 주근깨 타투 시술을 받았다.
빨간 머리 앤처럼 사랑스러워지거나 모델처럼 시크한 분위기를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술 후 거울을 본 A씨는 충격에 빠졌다.
주근깨가 너무 거대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위치가 너무 가까워 징그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검은 반점이 콕콕 박혀있는 그녀의 모습은 검은깨가 가득 박힌 깨찰빵을 떠오르게 한다.
결국 그녀는 다시 돈을 들여 문신을 제거해야 했다.
이를 제거하는 데만 무려 180달러(한화 약 24만 원)가 들었다고.
A씨는 "문신을 하는 것도 아픈데 제거하는 것은 너무 고통스러웠다"라면서 "타투이스트에게 항의했지만, 그는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나를 비난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녀는 결국 타투이스트로부터 환불받지 못했다고 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지경이 됐는데 환불을 안 해준다니 당장 고소해라", "차라리 혼자 헤나로 그리는 게 낫겠다", "끔찍한 타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 공감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셀프 주근깨 타투를 한 여성의 실패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틸리 윗펠드(Tilly Whitfeld)라는 여성은 온라인에서 구입한 바늘과 잉크를 사용해 코와 뺨에 주근깨를 문신한 후 병원에 입원했다.
그녀는 부종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었으며 감염으로 인해 얼굴이 붉게 변해버린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