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코카인에 중독됐던 청년이 코에 휴지를 넣곤 "절대 마약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Daily Star)는 전 마약 중독자 네이선 킹(Nathan King)의 사연을 전했다.
네이선 킹은 코카인에 중독됐다가 회복 중이다. 그는 틱톡 계정에 마약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 등을 공유하고 있다.
네이선 킹은 "코카인이 코에 어떤 손상을 입혔느냐"는 질문에 '현실'을 보여줬다.
그는 한쪽 콧구멍으로 휴지를 넣더니 다른 쪽 콧구멍으로 손쉽게 빼냈다.
보통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이었지만, 네이선 킹은 마약 부작용으로 코에 구멍이 났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카인은 금단 증상이 매우 심해 모든 마약류 중 육체적, 정신적 의존성이 2위나 되고 사회에 미치는 해악은 3위로 평가된다.
코카인을 코로 흡입하는 중독자들은 비중격의 혈관 수축으로 혈액 공급이 안 되고 조직이 괴사해 염증이 일어나 코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부작용을 겪는다.
콧구멍 사이의 비중격이 괴사해 양 콧구멍에 구멍이 뚫릴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입천장의 연구개조직까지 괴사해 콧구멍부터 입천장까지 구멍이 뚫릴 수 있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전 마약 중독자 프레이저는 "코는 신체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부분 중 하나"라며 "코를 잃으면 영원히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