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의 저자 유성이는 2007년 어머니의 죽음 이후, 16년 이상 '죽음학'을 연구하며 박물관, 호스피스병원, 학교 등에서 죽음과 삶을 성찰하는 교육을 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아동 대상으로 '죽음과 삶을 생각'하는 생명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가족과 사별로 인한 상실의 비탄에 빠져 있는 이들의 애도 과정을 돕는 일에 종사해왔다.
또한 어머니보다 12년을 더 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쓸쓸한 죽음을 지켜보며 노년의 말기 삶과 인간적 임종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2020년 11월 본격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21년 1월부터 호스피스(hospice 임종이 다가온 환자를 전인적으로 돌봄) 병원에 뛰어들며 '간병사'로서 직접 체험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죽음을 앞둔 환자는 어둡고 암울하기만 할까. 이 글에는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자신을 '내어줌'이란 무엇인가 '영적 돌봄'이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지며 성찰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