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3개월 동안 계속 기침해 엑스레이 찍어봤더니...'폐'에서 충격적인 물건 발견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3개월 동안 기침이 멈추지 않은 아이의 폐에서 충격적인 것이 발견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파라과이 과이라 주 비야리카 병원에서 진행된 수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는 5살 된 남자 아이였다. 소년은 지난해 12월부터 심한 기침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아이의 왼쪽 폐에서 금속 스프링이 박혀 있는 것이 확인 됐다. 길이는 약 3c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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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곧장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이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스프링이 언제 어떤 경로로 아이의 폐에 박히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 카를로스 모리니고(Carlos Morinigo) 박사는 "스프링이 박혀있는 동안 발생한 손상으로 수술이 복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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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이의 폐활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차츰 개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모리니고 박사는 또한 3개월 동안 기침하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간 적 없는 부모를 지적했다.


그는 "부모는 아이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이가 지속적인 문제로 고통을 호소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를로스 모리니고(Carlos Morinigo) 박사 / Jam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