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흡연 갈등이다.
아랫집 베란다에서 올라오는 담배 연기나 위층에서 꽁초를 버리는 일로 이웃 간 얼굴을 붉히게 되는 일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윗집에서 던진 담배꽁초 때문에 아랫집 베란다에 불이 붙어 키우던 반려닭이 죽는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윗집에서 떨어진 담배꽁초 때문에 자신의 반려닭이 산 채로 불탔다며 분통을 터뜨린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고는 지난 7일 중국 광둥성 중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예씨는 얼마 전 베란다에 불이 나는 피해를 입었다. 원인은 바로 위층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버린 꽁초 때문이었다.
다행히 불이 집 내부까지 번지지는 않았지만 베란다 전체가 불타 키우던 반려닭이 죽는 피해를 입었다.
위씨는 오랫동안 가족처럼 키운 반려닭이 죽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화재 현장에서 위층에서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담배 꽁초가 발견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조사를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