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할리우드의 악동' 배우 린제이 로한이 2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 36)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커밍 순(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아기 옷이 담겼다.
로한은 "우리는 축복받았다. 그리고 정말 설렌다"라면서 기도하는 손과 하트, 아기 얼굴, 젖병 이모티콘을 넣어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로한은 2019년부터 사랑을 키워온 글로벌 투자 은행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부사장 베이더 샴마스(Bader Shammas)와 2021년 약혼식을 올린 후 2022년 7월 결혼했다.
당시 로한은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다. 그는 나를 찾았다. 그는 내가 행복과 은혜를 동시에 원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라면서 "당신은 내 삶, 내 모든 것이다. 이 사람이 내 남편이라는 사실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89년 포드 자동차 광고 모델로 3살 때 연예계에 발을 들인 로한은 수십 개의 광고를 찍으며 어린이 모델로 활약했다.
이후 1998년 디즈니의 코미디 가족 영화 '페어런트 트랩'에 출연해 1인 2역으로 쌍둥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퀸카로 살아남는 법', '허비 첫 시동을 걸다', '행운을 돌려줘' 등 잇따라 영화가 흥행하면서 할리우드 톱스타가 됐지만, 브리트니 스피어스, 패리스 힐튼과 어울리며 문란한 사생활로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마약, 절도, 스캔들 등 온갖 구설수에 오르면서 '할리우드의 악동'으로 거듭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2010년에는 음주운전과 마약 소지 혐의로 3년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았으나 보호관찰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혈중알코올농도를 체크하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기도 했으며, 무려 5,000회가 넘는 교통사고를 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양성애자라고 고백했던 로한은 샤마스와 결혼한 후 지난해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폴링 포 크리스마스'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